대한한공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13년 같은 기간 영업이익에 비해 758%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12일 작년 4분기 매출에 대해 전년 대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은 유류비 등 비용절감 및 효율성 확보 노력이 효과를 거둬 전년(178억 원) 대비 대폭 증가한 15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를 발판삼아 대한항공은 2013년 전체 196억원의 적자를 봤지만 2014년 3950억 원으로 대폭 올랐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013년 3836억 원 손실에서 4578억 원 손실로 더 악화됐다.
또 여객부문은 구주 노선이 4%, 중국 노선 2%, 일본/동남아/미주 1% 상승 등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견실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고 특히 한국발 수송객의 경우 1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의 화물부문은 적극적인 시장개척 노력 및 글로벌 경기 회복에 힘입어 대양주노선 13%, 미주노선 12%, 일본노선 6% 등에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한국발 미주행의 경우 수송량이 39% 증가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한항공은 2015년 여객부문은 스카이팀 및 타 항공사들과의 협력관계 강화를 통해 구주 및 미주노선의 이원수요 판매 확대하는 한편, 장거리노선에 고효율 기재 운영 확대 및 하이 클래스(High class) 수요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5년 화물부문은 고정적인 수요 유치노력을 기울여나가는 한편, 의약품/전자상거래/신선화물 등의 신규 수익원 확보 및 수요에 따른 탄력적인 기재운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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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