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이석준 제1차관 주재로 제2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2015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등 4개 안건을 심의‧확정했다.
이날 확정한 '2015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은 지난 2013년 11월 제6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확정한 '우주개발 중장기 계획(2014-2040)'과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 ‘우주기술 자립으로 우주강국 실현’을 위한 금년도의 구체적 실행계획(Action Plan)으로서, 미래부‧국토해양부‧해양수산부 등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협업체계를 통해 그 역량을 결집하여 한국형발사체 자력 개발, 인공위성‧탑재체 개발, 위성정보 활용 등 우주개발 전 분야의 2015년도 추진계획을 수립‧확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2015년도 우주개발 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는 2021년 3월까지 총 사업비 1조 9572억원이 투입되는 한국형발사체 개발사업은 1단계 사업(2011.8-2015.7) 평가 후 2단계 사업(2015.8-2018.3)에 착수하며, 발사체 액체엔진 개발의 핵심 시험설비인 3단 엔진 연소시험설비’등 4종의 시험설비를 추가 구축하여 1단계 사업의 목표인 추진기관 시험설비 총 10종을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7톤급 엔진개발을 위해 총 조립을 통한 종합연소시험을 상반기 중에 수행하고, 75톤급 엔진은 하반기까지 구성품 개발 및 성능시험을 통해 초기모델 총 조립 및 종합연소시험을 추진한다.
인공위성은, 전략적 국가위성 개발로 국가안보 등 공공수요 대응 및 우주기술 자립화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3월 다목적실용위성 3A호발사를 시작으로, 다목적실용위성 6호, 정지궤도복합위성 2기, 차세대중형위성, 차세대 소형위성 등 5기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중형위성은 수출 전략형 모델로서 국가 우주기술의 본격적 민간 이전을 위해 올해 신규로 착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지난 2014년 5월 제7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확정한 '우주위험대비 기본계획(2014-2023)'의 2015년도 세부 계획인 '2015년도 우주위험대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 외에도 '2015년도 우주기술 산업화 전략 시행계획'을 확정하여, 우주기술 벤처․창업 활성화 및 인력․기술 지원을 통한 우주산업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한다.
미래부 이석준 제1차관은 “우리나라가 우주개발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특히 범 부처가 참여하는 우주개발, 우주위험 대비, 위성정보 활용 분야의 금년도 시행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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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발사 장면. /미래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