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 첫 사극? 괜찮아 하균神이야[Oh!쎈 초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13 07: 42

배우 신하균이 남다른 연기 내공으로 첫 사극 도전까지 완벽하게 해낼 전망이다.
신하균은 오는 3월 5일 개봉하는 영화 ‘순수의 시대’를 통해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한다.
특히 그간의 작품들을 통해 ‘하균신(神)’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남다른 연기력을 과시해온 그답게 신하균은 ‘순수의 시대’에서도 첫 사극 도전을 무리없이 소화해낼 전망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 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다룬 작품으로 신하균이 연기하는 김민재는 극 중 조선을 개국하는 과정에서 혁혁한 무공을 세우고 막 태어난 왕국의 불안한 국경선을 외적들로부터 지켜내 전군 총사령관인 판의홍 삼군부사에 임명되는 장군이다.
정도전의 사위이자 아들이 공주의 남편으로 태조 이성계와는 사돈 사이인 만큼 권력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이지만 여진족 기녀의 소생, 정도전의 도움을 받아 정상에 오르는 등 정작 진정한 자기 것을 가지지 못한 외로움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때문에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내면으로는 고독하고 불안정한 김민재는 굉장히 복잡한 캐릭터. 쉽사리 소화하기 힘든 김민재라는 인물을 신하균은 자신만의 캐릭터 소화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어릴 적 잃은 어미를 닮은 기녀 가희를 통해 처음으로 ‘소유욕’이라는 것을 갖게 되는 김민재를 신하균은 욕망과 순수의 경계선에 서 있는 인물로 그려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최근 작품인 드라마 '미스터 백'부터 영화 '빅매치', '런닝맨', 드라마 '브레인', 영화 '고지전' 등 수많은 작품으로 연기력을 입증 받으며 '하균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의 내공이 빛났다며 관계자들이 입을 모으고 있는 상황인 것.
게다가 첫 사극 도전이라는 것도 ‘하균신’의 발목을 붙잡지는 못한 모양새다. 처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운 사극 연기를 펼쳤다는 전언. 워낙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이다 보니 ‘처음’, ‘도전’ 이라는 것들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는 평이다.
한편 ‘순수의 시대’는 오는 3월 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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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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