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토토가' 뒷 이야기, 설 특집까지 잡아먹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5.02.13 08: 52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가 또 한 번 붐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에는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본 다큐 형식이다. 무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또 다시 추억의 늪에 빠지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MBC '무한도전'은 지난 1월 방송계는 물론 가요계까지 '토토가'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무한도전'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방송 이후 현재까지도 '토토가'의 여파는 여전히 세다. '무한도전'은 '토토가' 촬영 당시 다큐멘터리 PD와 함께 모든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는 김태호PD의 기획으로, 90년대를 그대로 재현한 무대 뿐 아니라 섭외과정 및 가수들의 진솔한 속마음까지 담아내고 싶었던 의도다.
매 명절마다 지상파에서는 설특집 프로그램이 줄줄이 나온다. 다양한 분야의 방송들이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 가운데, '토토가'는 이러한 프로그램까지 모두 '잡아먹을' 만한 파워를 가졌다. 이미 본 방송으로도 입증이 됐으며, 무대 이외의 뒷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구미를 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토토가' 설특집 다큐멘터리는 오는 20일 전파를 탄다. 설 특집들이 쏟아지는 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무한도전'이 정규 방송 이외에 설 특집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만큼, '토토가' 다큐의 등장은 다른 설특집 프로그램으로서는 상당한 위협이다. '토토가'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는 대중이 많기 때문에 웬만한 대형 설특집이 아니라면 설특집 최강자는 이변이 없는 이상 '무한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무한도전-토토가' 설특집은 기존 연출과 달라 신선함도 함께 선사할 전망이다. 다큐 멘터리 VJ들이 제3의 눈으로 '토토가'를 카메라에 담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진지하게 90년대를 추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도전-토토가' 설특집에 대한 기대 심리는 이미 커질대로 커진 상황이다. 무대 뒤에서 가수들끼리 서로를 추억하는 모습은 무대와 더불어 시청자들도 보고 싶은 장면. 벌써부터 '본방사수'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는 이들이 대거 있다.
이에 연예계 전반에 90년대 바람을 불러 일으킨 '무한도전'이 새로운 방식의 다큐 프로그램을 통해 '토토가'에 남은 시청자들의 니즈를 채우고, 다시 한 번 재점화 시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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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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