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컵 준우승' 韓, FIFA랭킹 54위...15계단 상승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12 18: 01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에 기록됐다.
FIF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년 2월 FIFA 랭킹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608점을 기록해 지난달 69위에서 15계단 오른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최저 기록이었던 69위에서 탈출하게 됐다. 한국의 역대 최고 기록은 1998년 12월의 17위다.
지난달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만큼 FIFA 랭킹도 크게 올랐다. 아시안컵이 대륙 대회인 만큼 점수 계산에서 가중치를 받기 때문이다. 한국은 오만과 호주, 우즈베키스탄, 이라크를 모두 꺾었고, 결승전에서 다시 만난 호주에 패배했다.

AFC 회원국 내에서는 2위다. 이란이 10계단 상승해 41위에 자리 잡아 AFC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의 뒤를 이어 일본이 55위, 호주가 63위, 아랍에미리트(UAE)가 66위, 우즈베키스탄이 71위에 기록됐다. 호주는 37계단이나 상승했고, 일본은 지난달보다 1계단 하락했다.
전체 1위부터 7위까지는 변동이 없다. 독일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벨기에, 네덜란드, 브라질, 포르투갈이 뒤를 이었다. 프랑스는 공동 7위서 8위로 내려왔고, 우루과이가 9위, 스페인이 10위에 자리 잡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코트디부아르는 8계단이 오른 20위에 기록됐다.
한편 지난달과 비교해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국가는 적도기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강에 오른 적도기니는 118위서 49위로 69계단이 올랐다. 호주도 100위서 63위로 37계단 급등했지만 적도기니에 비할 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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