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美서 마지막 청백전, 강민호 3안타 '펄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2.12 18: 51

롯데 자이언츠가 애리조나 캠프를 마무리하는 청백전을 가졌다.
롯데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두 번째 청백전을 벌였다. 이날 경기는 청팀이 백팀을 12-3으로 크게 눌렀다. 청팀은 볼넷 2개와 17안타를 집중시키며 12득점을 올렸다.
청팀은 1회부터 신바람을 냈다. 1사 후 이창진과 짐 아두치의 연속 단타와 김대우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먼저 2점을 올렸다. 2회에는 강민호-오승택의 안타에 이어 하준호가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반격에 나선 백팀은 3회 선두타자 손용석이 안타로 출루한 뒤 임종혁이 우중간 3루타로 첫 득점을 올렸고, 정훈이 좌전 적시타로 2점째를 냈다.
청팀의 맹공은 계속됐다. 4회에는 1사 후 하준호의 볼넷과 이창진의 중전안타, 김대우의 우중간 3루타를 묶어 2점을 달아났고 5회에는 강민호와 임재철의 2루타로 1점을 더 냈다. 마지막 이닝이었떤 7회에는 6명의 타자가 연속으로 출루하며 4득점을 올렸따. 백팀은 6회 김민하의 안타로 1점을 따라가는데 그쳤다.
청팀 타자들은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안타를 쳤다. 이창진과 아두치, 오승택이 각각 2안타를 쳤고 강민호와 김대우는 3안타를 날렸다. 특히 김대우는 4번의 타석 모두 출루했고 안타 역시 2루타 2개와 3루타 1개로 영양가가 높았다. 백팀에서는 임종혁만 2안타를 쳤고, 지난 경기에서 4안타를 쳤던 손아섭은 무안타에 그쳤다.
청팀 투수들은 좋은 성적을 냈지만, 백팀은 그렇지 못했다. 청팀 선발 심수창은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 이상화는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배장호는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상화는 최고 142km 속구를 앞세워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백팀은 홍성민(3이닝 8피안타 5실점), 이인복(2이닝 4피안타 3실점), 강승현(2이닝 5피안타 4실점)이 등판했다.
롯데는 13일 오전 미국 캠프 마지막 훈련을 한 뒤 14일 미국을 떠나 일본 가고시마로 향한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