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가 죽은 남편 김민수의 돈을 받게 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86회에는 백야(박하나 분)에게 조나단(김민수 분)의 돈을 주겠다고 장담하는 조장훈(한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엿들은 서은하(이보희 분)는 불편한 마음에 발을 동동 굴렸다.
장혼은 백야에게 “친한 친구랑 여행 다녀오는 것이 어떻겠냐”며, “나단이 일해서 모아둔 돈 정리해서 줄 테니 관리해라”라고 말했다. 백야는 “아버님께 용돈 타서 쓰겠다”며 거절했지만 장훈의 마음은 확고해 보였다.

이를 엿들은 은하는 이후 장훈에게 “나단이 번 걸 다 주냐”며, “한 두 푼도 아니고. 결혼생활을 했냐”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장훈은 “며느리로 살겠다고 하는데 우리도 해줘야 한다”며, “나는 환자를 많이 봐서 사람 30분만 보면 심성을 다 안다. 백야는 진심으로 나단이를 사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정엄마 같은 마음으로 잘 대해 줘라”라고 실제 친엄마인 은하에게 아이러니한 말을 했다.
'압구정 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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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