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황정음이 본 인격을 찾은 지성을 보고 눈물을 터뜨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12회에는 신세기 인격에서 겨우 벗어난 차도현(지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상태로 집 앞에서 한채연(김유리 분)과 만난 도현은 당황했고, 이때 오리진(황정음 분)이 그를 구해줬다.
채연은 앞서 신세기가 자신을 유혹한 것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채연은 도현을 껴안고 눈물을 지었다.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리진은 “나 ‘사랑과 전쟁’ 찍는다”며 폭풍 연기를 시작했다.

리진은 도현이 아닌 세기 인격이 나와 있다고 생각했던 상황. 그는 “이 사람이 나와 싸우고 속이 상해서 한팀장님을 찾아간 것”이라며 도현의 귀를 잡고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리진은 세기가 또 말썽을 부린다고 생각해 잔소리를 퍼부었다.
그리고 곧 그가 세기가 아닌 도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리진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그는 “차군이 안 돌아오는 지 알고 엄청 걱정했다”며, 꿈에도 도현이 나왔다고 울었다. 그를 흐뭇하게 보던 도현은 그를 안아주며 다독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킬미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코미디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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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힐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