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고맙다' 이정신, 부상 이후 부모와 화해 '해피엔딩'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2.12 23: 12

KBS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가 갈등을 빚던 부모와 아들이 화해를 맞으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고맙다 아들아'은 사수를 실패한 재우(안재민)와 삼수를 실패한 시우(이정신)가 명문대학 진학을 학수고대하는 부모와 갈등을 빚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우모 은희(이아현)는 시우가 다니던 학원을 찾아가, 시우가 1년 동안 모의고사 성적을 속여왔음을 알고 분노, 실신한다. 이후 은희는 이 일로 시우부 형준(최진호)과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그 시간 시우는 절망감에 건물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행을 하지는 못한다.

재우는 시우를 찾고, 시우는 "등신 취급하는 부모님들 때문에 1년 동안 성적을 속일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오열한다.
두 사람은 다음날 지리산 둘레길을 등산하고, 속깊은 대화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재우는 "그래도 일류 기숙학교에 스타강사까지 붙여준 부모님한테 감사해야한다"고 형으로 충고하고, 이에 시우는 발끈하며 "1년 동안 아들의 성적이 갑자기 오른 것에 대해 의심 한번 안하는 게 부모냐. 나보다 성적표에 더 관심 많은 사람이 우리 부모다"고 한다.
시우는 홧김에 나뭇가지를 차다가 눈길에 미끄러져 비탈을 구른다. 재우의 연락에 시우와 재우 부모는 지리산으로 내려오고, 병원에 입원한 시우에게 부모들은 살갑게 대하며 걱정을 한다. 그 모습에 시우는 감동하고, 부모에 대한 마음을 푼다.
재우 역시 자신의 어머니 지혜(윤유선)에게 그 동안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며 오해를 푼다. 이후 시우와 재우는 형준과 재우부 형산(이대연)과 함께 둘레길을 돌며 갈등을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고맙다 아들아' 후속으로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방송된다.
bonbon@osen.co.kr
'고맙다 아들아'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