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열대 악몽'을 선사한 마나우스 경기장이 오는 2016 리우올림픽 축구 경기장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6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와 브라질 축구연맹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마나우스를 2016 리우올림픽 축구 경기장 후보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의 마나우스는 리우 시에서 4000km 이상 떨어져있는데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다.
FIFA는 아예 마나우스를 후보지 명단엔서 제외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리우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지난 2014 월드컵 당시 건설한 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반박이다. 현재 리우와 상파울루, 브라질리아, 벨루오리존치, 사우바도르 역시 후보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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