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G 양현석-빅뱅-아이콘, 설 연휴 반납 '합숙 돌입'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02.13 08: 26

빅뱅 먼저냐 아이콘 먼저냐, YG의 간판 아이돌 빅뱅과 새로운 기대주 아이콘이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외치며 각각 컴백, 데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13일 YG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빅뱅과 아이콘은 이번 설 연휴기간동안 휴일을 반납하고 막바지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 반납은 당초 가족들과 함께 미국 여행을 계획중이었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앞장 섰다는 전언이다. 양 대표는 항공권 예매와 숙박 예약도 다 취소하고 빅뱅, 아이콘 멤버들과 사옥에서 설을 보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는 것.
이같은 양 대표의 제안에 빅뱅 멤버들이 먼저 적극적으로 앞장서 분위기를 이끌었고 아이콘은 "데뷔 앨범이 성공하기 전까지는 아예 처음부터 쉴 생각이 없었다"며 맞장구를 쳤다. 두 팀의 작업에 참여하는 YG내 PD와 안무팀 일부도 자발적으로 연휴 앨범 작업에 동참했다는 게 YG 관계자의 이야기다.

양 대표가 주위에 알린 바로는 올해 YG 첫 주자로는 빅뱅이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다. 컴백 앨범 4월 발매 계획까지 노출된 상황이다. 하지만 빅뱅의 모든 앨범 작업은 멤버들이 주도적으로 나서고 양 대표는 방향 제시와 완성도에 대한 최종 확인만을 맡기 때문에 일정 상황이 유동적이다.
이에 비해 신예 아이콘의 데뷔 앨범은 양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어서 올 봄 발매가 거의 확실하다. 대선배인 빅뱅이 설 연휴까지 반납하면서 컴백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한 데에는 2015년 YG 라인의 선봉 역할을 후배한테 떠넘길 수 없다는 책임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된 빅뱅의 컴백 앨범에 대한 양 대표의 자신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제까지 나온 앨범들 가운데 가히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빅뱅의 노래를 듣고 내 가슴이 설레였다. 빅뱅 완전체의 컴백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앨범이 곧 나올 것"이라고 했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