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랭킹 급등' 한국, 35개월 만에 일본 제쳤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2.13 08: 41

35개월 만에 일본을 제쳤다.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보다 높은 자리를 자치했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5년 2월 FIFA 랭킹에서 한국은 608점을 받아 전체 5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일본이 605점으로 55위에 기록됐다.
한국이 일본을 앞선 것은 35개월 만이다. 지난 201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일본보다 높은 순위에 기록됐다. 당시 일본은 2012년 1월 19위였던 순위가 두 달만에 33위까지 내려오면서 30위에 오른 한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2004년 7월(한국-20위, 일본 24위) 이후 처음 벌어진 일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영향이 크다. FIFA 랭킹 산정방식에서 대륙별 대회 본선은 일반적인 친선경기보다 가중치가 3배 높다. 대륙별 대회 본선보다 가중치가 높은 대회는 월드컵(4배)가 유일하다. 이 때문에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15계단이 올랐고, 8강에서 탈락한 일본은 1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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