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영화=오달수’..장마다 꼴뚜기 일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13 14: 00

배우 오달수가 출연하는 영화는 흥행한다는 ‘천만=오달수’의 법칙이 이번에도 들어맞을까.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중 절반에 출연했을 만큼 흥행과 인연이 깊은 오달수가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에 출연하며 또 다른 흥행을 노리고 있는 것.
‘조선명탐정2’는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 등 두 사건을 동시에 맡은 탐정 김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1편에 이어 김명민-오달수 콤비가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며 김석윤 감독 역시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

무엇보다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웃음을 선보이는 오달수가 전편 흥행에 이어 이번에도 흥행에 제 몫을 톡톡히 해낼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극 중 오달수는 김민에게 불량은괴 유통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며 본격적인 수사를 하게끔 만드는 콤비, 서필 역으로 등장해 찰떡궁합 호흡은 물론 약간은 모자라면서도 귀여운 서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우선 오달수의 또 다른 흥행 기록 도전에는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1일 개봉한 ‘조선명탐정2’는 이틀 만에 23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 경쟁작들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오는 18일부터 이어지는 설 연휴는 가족 관객층을 극장으로 불러 모으며 ‘조선명탐정2’ 흥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어서 오달수의 또 다른 기록 경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국내 배우로는 처음으로 누적 관객 1억 명을 기록한 오달수는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특히 영화에 재미를 더하는 감칠맛 나는 코믹 연기로 그만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해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을 비롯해 ‘변호인’, ‘7번방의 선물’, ‘도둑들’, 그리고 실제 영화에 출연하지 않아 관객 수 동원기록에는 포함되진 않지만, 2006년 역대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갈아치웠던 '괴물'의 섬뜩한 괴물 목소리로 긴장감 넘치는 극의 분위기를 살려내며 흥행에 보탬을 하는 등 명실공히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가 된 오달수가 또 다른 천만을 기록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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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2’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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