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 "바비킴, 오늘 입국 후 입장표명..조사는 추후 계획"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2.13 10: 52

가수 바비킴이 만취 기내 난동 사건 한 달여 만에 오늘(13일) 오후 입국하는 가운데, 경찰 측이 "향후 조사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경찰 관계자는 13일 오전 OSEN에 "바비킴이 오늘 오후 입국 후, 현장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늘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추후에 다시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비킴은 이날 오후 6시 35분, 샌프란시스코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지난 9일 사건이 알려진 후 한 달여 만에 입국하는 것으로, 이날 현장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이번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 것으로 보인다. 바비킴이 어떤 입장을 내놓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발권 문제가 벌어졌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측은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면서, 승무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기억이 안 나지만 잘못한 점에서 분명히 사과를 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