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승훈(27, 대한항공)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남자 1만m 7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별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만m에서 13분19초03의 기록으로 7위에 올랐다. 1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요리트 베르그스마(네덜란드, 12분54초82)가 차지했고 에릭 얀 쿠이만(네덜란드, 13분02초57)과 파트리크 베케르트(독일, 13분10초95)가 뒤를 이었다.
순위는 7위였지만 기록은 지난해보다 좋아졌다. 이승훈의 올시즌 1만 m 최고 기록은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기록한 13분50초47이었다. 이후 이승훈은 남자 팀추월과 5000m, 매스스타트 등에 차례로 출전해 정상을 노릴 계획이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3000m에서는 김보름(22, 한국체대)이 4분17초82의 기록으로 1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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