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매드클라운이 ‘열린 음악회’에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KBS 1TV ‘열린 음악회’ 녹화는 설을 맞아 포크콘서트를 선보였다. 다시금 그 시절의 음악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기획된 것.
젊은 세대들에게는 지난 포크 음악의 또 다른 매력을, 윗세대들에게는 청년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열린 음악회 포크 콘서트-2부작’에서 그 시대의 대표 송창식, 양희은, 이장희가 생생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동방의 빛, 임병수, 김완선, 다비치, 매드클라운, 테너 배재철, 피아니스트 신지호가 무대를 꾸몄다.

이장희는 영화 ‘더 테너’의 실제 주인공 테너 배재철과 한 무대 섰다. 여기에 팝피안이스트 신지호의 고급스러운 연주까지 더해졌다. 이들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의 색다른 버전을 선보였다.
또한 이장희가 작곡하고, 우순실이 부른 ‘꼬깃꼬깃해진 편지’를 여성 듀오 다비치와 요즘 가장 핫한 래퍼 매드클라운이 새롭게 해석했다.
원곡의 감성은 그대로 살리되, 매드클라운의 환상적인 랩이 가미돼 세련된 느낌이 가미됐다는 후문이다. 후배가수가 재해석한 옛 노래는 어떤 감성으로 다가오게 될지 궁금증을 더해 가고 있다.
그동안 ‘열린 음악회’는 선후배가 함께 하는 여러 합동 무대를 통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이장희는, 다비치와 ‘한잔의 추억’을 임병수, 김완선과 ‘그건 너’를 열창,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열린음악회-포크콘서트 2부작’은 오는 15일 오후 6시, 22일 5시 40분 방송된다.
kangsj@osen.co.kr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