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13일 제 11기 제 5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논의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2015~2016 시즌 경기일정
2015~2016 V-리그는 리우 올림픽 및 국내 미디어 환경을 고려해 예년보다 1주일 정도 앞당겨 2015년 10월 10일 개막해 2016년 3월 26일까지 약 6개월간 개최된다. 정규리그는 남,녀 각각 6라운드로 개최되며 포스트시즌 경기방식은 남자부 준플레이오프(3, 4위간 승점 3점 이내시 개최)는 1경기, 플레이오프는 3전 2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이번 시즌과 동일하다.

▲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시행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2015년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켈리포니아주 애너하임(American Sports Center)에서 개최된다. 참가자격은 미국 국적의 만 21~25세 대학교 졸업예정자 및 해외리그 3년 이하의 선수 경험자로 포지션은 공격수(레프트, 라이트, 센터)에 해당하는 선수다.
트라이아웃은 참가신청자 중 50명을 1차 선발해 이들 중 각 구단이 기록 및 영상을 통해 지목한 20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최종 진행된다. 각 구단이 선발한 선수의 계약기간은 8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8개월)며 1~3순위는 15만 달러(월봉 1만 8750 달러), 4~6순위는 12만 달러(월봉 1만 5000달러)로 기본 계약 조건이 정해진다.
단 승리수당은 구단 자율이다. 옵션사항으로 우승시 1만 달러, 준우승시 5000 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하며 복지지원으로는 왕복 항공권(본인 및 가족 각 1회) 지원, 주택제공, 통역이 있다. 각 구단별 선발 인원은 1명으로 하며 선발방식은 아래와 같이 이전 성적 역순에 의한 그룹별 확률 추첨제로 선발한다.
선발방식 : 1그룹(전년 성적 4, 5, 6위) 추첨 / 2그룹(전년 성적 3, 2, 1위) 추첨
확률(구슬수) : 전년 성적 6위 50%, 5위 35%, 4위 15%, 3위 50%, 2위 35%, 1위 15%
계약기간은 당초 1년 계약 후 소속구단의 기득권이 소멸되는 것으로 안건이 상정되었으나 외국인선수의 정서를 고려한 팀 소속감, 팬 마케팅 등을 고려해 선수 재계약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완할 예정이다. 트라이아웃의 효율성 제고 및 참가선수 기량 확인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각 팀의 세터들도 트라이아웃 행사에 동행한다.
▲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시행시기
남자부에서도 외국인 선수 선발 방법을 변경키로 하고 트라이 아웃을 오는 2016~2017 시즌부터 개최키로 의결했다. 트라이아웃 세부 시행 방안은 여자부 트라이아웃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세밀히 검토한 뒤 실무위원회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로써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 시행시기와 시행 계획,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 아웃 시행시기를 확정한 연맹은 외국인선수에게 편중된 경기를 개선하고 구단의 과도한 부담도 경감해 ·국내 배구 발전 및 국내 선수 경쟁력 향상 위해 투자될 수 있도록 각 구단과 최선의 노력을 할 예정이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