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CTV의 유명 앵커 루이청강(38)이 고위 간부의 부인 20여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지난해 7월 뇌물수수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된 루이청강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최근 중국의 한 매체는 "루이청광이 중국 고위 관리들의 부인들 사이에서 공공의 연인으로 유명하다"고 보도했다. 이 부인들은 루이청강보다 20~30세가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청강은 고위 간부 부인들을 만나 중요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밝혔졌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루이청강은 이 정보를 활용해 자신이 정보통이고, 뒤를 봐주는 고위 간부가 있음을 과시했다.

하지만 루이청강의 행각은 지난 7월 멈추게 됐다. 생방송을 준비하고 있던 루이청강은 검찰에 체포된 것. 고위 간부들의 부인들은 루이청강의 체포 후 그를 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했지만 이루어지지 못했다.
오히려 자신의 부인들이 불륜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된 고위 간부들은 이 사실이 새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루이청강에게 간첩죄를 씌우려고 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과 원자바오 전 총리 등 중국 고위층의 부정 자료를 미국 언론에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루이청강은 이 혐의가 인정될 경우 사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루이청강은 박근혜 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 비롯한 전세계의 국가원수 30여명, 빌 게이츠 등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인들을 인터뷰하는 CCTV의 간판 앵커였다. 2001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내일을 위한 글로벌 리더(GLOBAL LEADER FOR TOMORROW)'로 평가받은 바도 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