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5 kt 금호렌터카 WGTOUR 윈터 시즌이 점점 열기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4~15일 이틀 동안 대전시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펼쳐질 3차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갈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궁금함을 더하고 있다.
'WGTOUR 여제' 최예지(20, 온네트)는 지난해 섬머시즌 2차대회부터 내리 4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지난 2차대회에서 대전의 이고은(28, KLPGA)에게 우승을 내줘 잠시 숨고르기를 했다. 최예지는 WGTOUR 통산 7승 중 4번의 우승 트로피를 2014-15시즌에서 들어올리고 있다.

이번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최예지는 "지난 2차 대회 초반 보기를 범하면서 평정심을 잃어 결선 1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었다"면서 "이번 3차 대회 때는 집중력을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해 꼭 5승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이고은은 타고난 뚝심과 침착한 어프로치샷을 주무기로 이번 3차 대회에서도 반드시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을 다짐, 우승 물세례에 맞춰 또 한 번 댄스를 출 것이라 예고 했다.
이 둘의 대결 구도가 점쳐지는 가운데, 김지민(26, 온네트)의 선전도 예상된다. 김지민이 속해 있는 골퍼 모임 '7언더' 멤버의 맏형 하기원(34, 골프존아카데미/HENDON)이 지난주 GTOUR 3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친오빠인 김용석(27, Dr.Young)도 공동 4위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런 만큼 김지민도 강한 기운을 받아 이번 3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WGTOUR 결선은 1라운드 108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 후, 1라운드 컷 통과자 및 초청선수 총 64명이 결선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인다. 경기 방식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휘닉스파크 (마운틴, 레이크- 1R 5639m/ 2R 5708m)에서 진행된다. 이 코스는 KLPGA 선수들에게 친숙한 코스로, KDB 대우증권 클래식의 대회 코스이기도 하다. 파 3홀의 고도 차이가 커 거리를 정확히 공략해야 한다. 평이한 코스에 비해 그린 난이도는 약간 높은 편이다.

이번 WGTOUR 3차 대회를 관람하는 갤러리들을 위해서도 지난주 GTOUR 대회 때처럼 'G스템프' 갤러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디어 부스 관중석 갤러리들은 입장시 찍어주는 G스템프를 통해 푸짐한 경품 행사에 응모하게 된다. '2014-15 kt 금호렌터카 WGTOUR Winter Season' 3차 대회는 SBS GOLF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오후 2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보다 현장감 있는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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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이고은, 아래는 김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