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한 여성이 3명의 딸을 방화로 숨지게 한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에서 티오로 음보으(35)라는 아프리카 여성이 방화로 딸 3명을 살해했다’고 보도했다. 이 메체에 따르면 이혼한 이 여성은 양육권 포기를 요구하는 전 남편에 반박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헛간에 3명의 딸을 가둔 뒤 불을 저질러 살해했다. 그녀는 방화를 저지름과 동시에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서두르는 게 좋을 것이다. 딸들을 살리기엔 늦을 것 같다. 그들은 살 수 없을 것”이라며 협박을 하기도 했다.

12마일 거리에 있던 전 남편 헬멧 울린(38)은 재빨리 집으로 도착했지만 3명의 딸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건 당시 학교에 있었던 큰 딸 디아라(9)였다. 살해 현장에 있던 여성은 눈물을 보이지도 않았고 차분한 모습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매체인 ‘디모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살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리고 3명의 딸에 대한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