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투런’ 삼성, 한신과 첫 평가전서 5-5 무승부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2.13 16: 49

삼성 라이온즈가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삼성은 13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선발 차우찬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고 김상수는 투런포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삼성 선발 투수로는 차우찬이 등판했다. 차우찬에 이어서 김건한-권오준-박근홍-김동호-심창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유격수)-박한이(우익수)-구자욱(1루수)-나바로(2루수)-강봉규(좌익수)-문선엽(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이지영(포수)-김재현(3루수)으로 구성됐다.

선발 차우찬은 1회말부터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이후 3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위기 뒤엔 바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2회초 문선엽부터 이지영까지 3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재현의 병살타와 김상수의 좌월 투런포로 3-0으로 앞섰다.
차우찬에 이어 4회부터는 김건한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한신은 바뀐 투수 김건한을 공략해 5회말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은 경기 후반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7회초 2사 후 박한이가 우전 안타를 친 뒤 구자욱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초에도 선두타자 강봉규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 박해민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5-2로 리드했다. 삼성 투수진은 5회 2실점 이후 한신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그러나 한신의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한신은 9회말 심창민을 상대로 볼넷 1개와 3개의 안타를 묶어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 실점하지 않아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한편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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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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