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류중일, “이겨야 하는 경기 놓쳐 아쉬워”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2.13 17: 14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한신 타이거스와의 연습 경기에서 승리를 놓친 아쉬움을 전했다.
삼성은 13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5-5로 비겼다. 선발 차우찬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고 김상수는 투런포를 날리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러나 삼성은 마지막 9회말 심창민이 3실점,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삼성 선발 투수로는 차우찬이 등판했다. 차우찬에 이어서 김건한-권오준-박근홍-김동호-심창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유격수)-박한이(우익수)-구자욱(1루수)-나바로(2루수)-강봉규(좌익수)-문선엽(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이지영(포수)-김재현(3루수)으로 구성됐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이렇게 서로 경쟁하면서 팀이 만들어진다. 패한 것은 물론 아쉽다. 이런 경기는 이겨야한다. 심창민이 마무리투수는 아니더라도 필승조인데 볼스피드도 안 나오고 제구도 잘 안 됐다. 첫 경기라서 더 아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 1회 위기를 극복, 무실점한 차우찬에 대해선 “초반에는 가파른 마운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하더라. 적응하면서 제구력이 많이 안정됐다. 다음에 더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타선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다. 상수도 홈런을 쳤고 혜민이와 구자욱도 잘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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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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