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소속사엔 왜 배우들이 우르르 몰릴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2.13 17: 17

한솥밥을 먹는 배우들끼리 밥만 먹어도 웬만한 시상식보다 화려하다. 그룹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연예기획사로 이름을 알린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배우들이 몰리고 있다.
13일 씨제스에 따르면 이청아는 최근 이 소속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어느 한 스타가 연예기획사에 몸을 담그는 일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나, 그 기획사가 요즘 많은 배우들이 찾는 씨제스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씨제스는 현재 이청아 외에도 최민식, 설경구, 이정재, 문소리, JYJ, 박주미, 박성웅, 윤지혜, 곽도원, 김강우, 송새벽, 강혜정, 송지효, 거미, 황정음, 라미란, 정선아, 정석원, 박유환 등 손으로 세기도 어려운 배우들이 즐비하다. 그야말로 ‘배우 명가’로서의 위엄을 떨치고 있다.

이 기획사는 2010년 동방신기에서 탈퇴한 JYJ가 둥지를 튼 새로운 소속사였다. 이후 JYJ의 활동을 뒷받침하며 기획사로서의 영향력을 키우더니만 이제는 소속 배우로만 드라마와 영화 몇 편은 찍을 수 있는 거대 기획사로 성장했다. 어떤 분야든 한 회사가 몸집이 커져서 거대해지면 불편한 시선 속에 오해가 생기기 마련. 배우들이 이 소속사에 뭉치는 이유가 거액의 계약금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억측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씨제스는 일단 계약금도 없고, 계약서도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배우와 매니지먼트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을 끌고 가는 것이지 어떤 강제적인 연결고리가 없다”라고 귀띔했다.
그렇다면 왜 씨제스에 배우들이 우르르 몰릴까. 몸집이 급격하게 불어난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성장했기 때문에 조직 구성이 탄탄한 편이다. 요즘 배우들은 ‘이미지 관리’를 위한 홍보, 해외 활동 지원을 해줄 수 있는 회사와 계약을 하려고 하는데 씨제스가 그런 회사 중에 하나라는 게 연예계 시각이다.
특히 배우와 기획사가 서로가 원하는 그림에 대해 소통을 통해 협의를 하는 열린 조직 문화가 배우들이 이 기획사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이유 중에 하나라는 후문이다. 무엇보다도 배우들이 늘어난 후, 스타들 사이에서 연기 활동 지원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입소문’이 타면서 더 많은 발걸음의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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