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일본 프로팀을 잡고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3일 일본 고치 하루노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 2군과 연습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일 독립리그팀 시코쿠은행과 첫 대외 연습경기에서 7-5로 승리한 데 이어 이날 세이부까지 잡으며 2경기 연속 웃었다.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첫 실전 투구에서 2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다. 1회 반복된 수비 실책으로 2점을 내줬지만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으며 구위를 과시했다. 이어 정대훈이 2이닝을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3번째 투수 장민재가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구원승을 따냈다. 이동걸이 1⅓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허유강이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수확했다.
한화는 1회 1사 후 오준혁-정근우-정범모-박노민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선취했다. 2-2 동점으로 맞선 4회에도 장운호의 몸에 맞는 볼, 오준혁의 우전 안타, 정유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노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결승점을 냈다.
8회에는 추승우의 내야안타와 장운호의 몸에 맞는 볼에 이어 오준혁의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번타자 좌익수 오준혁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4번타자 포수 정범모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외 정근우 박노민 황선일 추승우가 1안타씩 기록했다.
한화는 14일 고치현에 위치한 아키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즈 2군과 3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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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