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바비킴, 90도 고개 숙여 사과.."죄송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2.13 18: 33

기내 난동으로 논란이 된 가수 바비킴이 90도로 고개 숙여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6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앞에서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날 바비킴은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90도로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바비킴은 "죄송하다"는 짧은 사과 후 급하게 자리를 떠났다.
바비킴은 지난 9일 사건이 알려진 후 한 달여 만에 입국하는 것으로, 이날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달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 40분(한국시각)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발권 문제가 벌어졌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경찰에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측은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시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면서, 승무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기억이 안 나지만 잘못한 점에서 분명히 사과를 하고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바비킴은 미국 경찰 조사에서는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 당초 바비킴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FBI가 출동해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바비킴 측 관계자는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 항공 경찰에게만 간단하게 인지조사를 받았으며, 별다른 혐의점이 없어 귀가조치 됐다. 이 조사를 끝으로 추후 추가 소환조사는 없었으며, 미국에서는 바비킴 사건이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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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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