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22점' 삼성, 신한은행에 고춧가루 '2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13 20: 56

삼성이 신한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용인 삼성 블루밍스는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카드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홈경기에서 48-46으로 이겼다. 외국인선수 모니크 커리가 22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삼성은 12승17패로 4위를 마크했다. 이미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를 노리는 2위 신한은행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신한은행은 19승9패가 돼 3위 KB스타즈(18승11패)에 1.5경기차로 쫓겼다. 

삼성이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신한은행이 턴오버를 남발하며 우왕좌왕하는 사이 삼성은 재빠른 역습으로 강하게 몰아붙였다. 속공만 5개를 성공시키며 1쿼터를 17-8로 여유 있게 리드했다. 커리가 10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의 공격을 주도했다. 
신한은행도 2쿼터 들어 반격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가 골밑을 장악하며 곽주영과 김단비가 공격에 가담했다. 삼성은 커리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 2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23-21, 삼성의 근소한 리드.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은 커리 외에도 배혜윤과 켈리가 골밑을 공략하며 리드를 놓지 않았다. 그러자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개인기로 야금야금 스코어를 좁혔다. 3쿼터 4점차로 뒤졌던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5분57초를 남기고 크리스마스와 곽주영의 골밑 득점으로 38-38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위기에서 삼성의 집중력이 빛났다. 이미선의 어시스트를 받은 박하나의 속공 득점, 박하나의 어시스트를 넘겨받은 커리의 컷인 돌파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어 종료 1분39초 전 커리의 중거리슛, 종료 52.8초 전 커리의 패스를 받은 고아라의 골밑 컷인 득점으로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종료 22.6초를 남겨놓고 공격 제한시간에 쫓긴 커리의 45도 중거리 뱅크슛이 림을 가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커리가 팀 내 최다 22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고아라가 6점 4어시스트로 뒷받침했다.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가 19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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