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의 박하나와 이보희가 다시 맞붙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는 시어머니처럼 잔소리를 하는 백야(박하나 분)와 친딸이자 며느리인 백야를 노려보는 서은하(이보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야는 여유롭게 주방으로 나와 음식을 하는 은하에게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은하가 백야를 무시하자 "

돈이 문제예요? 환경오염 문제지"라면서 잔소리를 이어갔다.
그러자 은하는 "직접 하든가. 잔소리 말아"라고 쏘아붙였고, 백야는 여전히 여유롭게 "맞는 이야긴 좀 들으세요. 세 살 꼬마한테도 들을 게 있대요"라며 마치 본인이 시어머니가 된냥 훈계했다.
참지 못한 은하는 결국 "나가"라면서 "피도 눈물도 없어"라고 읊조렸다. 이에 백야는 "누가 할 소린데. 흘겨보려면 (물) 잠그고 흘겨봐요. 아껴야죠"라면서 "이런게 다 가정교육이에요. 나 가정교육 운운하더니 별로 배울 거 없네요"라고 말했다.
앞서 조나단(김민수 분)의 죽음으로 두 사람의 관계는 잠시 냉전에 들어갔던 상황. 그러나 백야가 나단이 없음에도 은하의 집에 살게 되면서 이 모녀의 전쟁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임성한 작가의 작품으로, 방송국 예능국을 배경으로 한 가족 이야기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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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