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 조시 도날드슨이 연봉 조정위원회에서 구단에 패했다. CBS SPORTS의 존 헤이먼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간)연봉조정위원회가 구단 제시액 430만 달러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토론토와 도날드슨 측은 전날 연봉조정위원회에서 각자의 금액을 제시하고 입장을 설명했다. 이번에 첫 번째로 연봉조정신청권한을 갖고 있던 도날드슨은 575만 달러를 제시했다.
도날드슨은 지난 해 11월 29일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 돼 이번 시즌 토론토의 중요한 선수 보강으로 꼽히기는 했지만 연봉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연봉조정위원회를 거치는 진통 속에서 출발하는 모습이다.
2007년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1라운드(전체 48번째) 지명 됐던 도날드슨은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부터 디트로이트에서 풀 타임 출장 선수가 됐다. 지난 해는 수비도 3루로 고정되면서 158경기에 출장했다. 695타석에서 29홈런, 98타점 93득점을 올렸다. .255/.342/.456/.798을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올스타에 선정 됐다. 홈런-타점-득점 모두 2013년(158경기, 668타석)에 비해 향상되기는 했지만 타율/출루율/장타율/OPS( .301/.384/.499/.883) 모두 하향세였다. 도날드슨은 2013년 MVP 투표에서는 4위까지 올랐다.

도날드슨은 이번에 수퍼 투 플레이어로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갖게 된 것이어서 앞으로도 3번의 연봉조정신청 자격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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