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점슛 컨테스트가 ‘역대급’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한국시간 16일 오전에 치러지는 올스타 전야제에서 스프라이트 덩크슛 컨테스트보다 풋락커 3점슛 컨테스트가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 면면을 보면 이해가 간다. 올해 스테판 커리(27, 골든스테이트)와 클레이 탐슨(25, 골든스테이트) 일명 ‘스플래시 브라더스’가 동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카일 코버, 마르코 벨리넬리, 카이리 어빙, 제임스 하든, J.J. 레딕, 웨슬리 매튜스까지 3점슛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이 대부분 챔피언에 도전한다. 과연 이들 중 챔피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맨해튼 쉐라톤 호텔에서 치러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스테판 커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3점슛 대회를 예상해달라는 평가에 커리는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아마 탐슨 아니면 내가 우승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플래시 브라더스의 3점슛을 기대해주세요”라면서 윙크를 날렸다.

클레이 탐슨은 한 쿼터 무려 37득점을 쏟아내 NBA 한 쿼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당시 9개를 던진 3점슛을 모두 꽂는 진기록을 세웠다. 탐슨은 “다시 그렇게 하라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3점슛 대회에서도 슛감각이 좋다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jasonseo34@osen.co.kr
뉴욕(미국)=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