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는 끝나지 않았다', '2014년을 잊지 못한다'.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가 열린 목동 아이스링크에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플랭카드가 내걸렸다.
이날 목동 아이스링크를 찾은 팬들 중 일부는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판정에 대한 항의의 뜻을 담은 플랭카드와 유인물을 준비했다.

이는 지난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25)가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9)에게 밀려 은메달에 그친 데 대한 항의였다.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은 당시 세계적으로 편파 판정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은 경기장 안에서도 '소치는 끝나지 않았다' '2014년을 잊지 못한다' 'ISU는 개혁이 필요하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 의사를 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이 플랭카드에 대해 "ISU 규정상 문제될 일은 없다. 선수들이 경기할 때는 플랭카드를 내리고 정빙 시간이나 웜업 시간에만 플랭카드를 들었기 때문에 경기에 방해되는 행위도 아니다"라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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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