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기레 후임 찾기 박차... 데드라인은 2월?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4 07: 38

일본축구협회가 2월 안으로 하비에르 아기레 전 감독의 후임을 반드시 결정하겠다는 의욕에 불타고 있다.
13일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 회장이 2월 중으로 아기레 감독의 후임을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비자 등의 문제를 포함해 가급적 3월 말 A매치 2연전 전까지 감독 선임을 마무리짓고 싶어한다는 것. 감독 선임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축구협회 기술위원회 역시 데드라인을 2월로 잡고 있다는 이야기다.
다이니 회장은 차기 감독이 3월 A매치를 관중석에서 보게 되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그 기간 안에 후임을 결정짓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녹록치만은 않다. 아기레 감독이 물러난지 벌써 10일 가량이 지난 상태에서 후보자로 낙점했던 이들과 협상도 지지부진하다. 유럽을 방문해 후보군과 만남을 진행 중인 시모다 마사히로 기술위원장에게서도 반가운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일본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선수 발탁을 위해 J리그 현장도 둘러봐야하기 때문에" J리그 개막일인 3월 7일 이전, 정확히는 2월 중으로 감독 선임을 마무리지어야한다는 내부적인 데드라인을 내비쳤다. 본격적인 협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이유다.
벌써 체사레 프란델리, 글렌 호들, 왈테르 마자리 감독에게 접촉을 시도했다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유럽에서의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 J리그 경험이 있는 오스왈드 올리베이라,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을 최후의 후보로 고려할 예정이다. 촉박한 데드라인을 앞둔 일본이 과연, 어떤 감독을 선임하게 될 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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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 회장 /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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