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의 엠버가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내고 활발한 활동 중이다. 솔로 출격 직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멤버로 합류하면서 화제를 모았고, 높은 관심은 엠버의 솔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엠버는 지난 13일 솔로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타이틀인 힙합곡 '쉐이크 댓 브라스(SHAKE THAT BRASS)'부터 어쿠스틱 사운드가 돋보이는 '뷰티풀(Beautiful)'까지 엠버의 다양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무엇보다 엠버는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그동안 보여준 모습과는 확연하게 다른 음악적 색깔을 드러내고 있다. 힙합 비트에 맞춘 자유분방한 랩이 인상적인 타이틀곡은 물론, 몽환적인 분위기와 어쿠스틱 사운드가 돋보이는 수록곡 '뷰티풀'과 '러브 런(Love Run)' 등 트랙도 꽤 다채롭다. 특히 엠버는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수록하면서 그의 감성을 마음껏 그려냈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평이다.

에프엑스 멤버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확실하게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그동안 중성적인 매력과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사랑받았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 음악 실력을 겸비한 아티스트로 인정받은 셈이다.

그런가하면 주말에는 '진짜 사나이'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어필 중이다. 입대 첫날 엠버는 문화적인 차이와 이해하기 힘든 군대 용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고, 눈물을 흘리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엠버가 이 과정에서 한 "잊으시오"라는 독특한 말투가 화제를 모으면서 단숨에 예능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그동안 예능 노출이 적었던 만큼 엠버의 '진짜 사나이' 출연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얼 예능에서 보여주는 천진난만하면서도 눈물 많은 소녀 같은 모습, 또 시도 때도 없이 군가 삼매경에 빠진 모범 여군, 뛰어난 체력의 '지아이엠버', 그리고 신의 솜씨로 다소곳하게 바느질을 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 이번 특집에서 가장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캐릭터를 잡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는 실력파 솔로 가수로 날개 짓을 시작하고, '진짜 사나이'에서는 팔색조 매력의 여군으로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엠버. 많은 기대 속에서 성공적으로 음악과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의 다양한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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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제공,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