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시사회, 왜 박경림이 다 맡을까[Oh!쎈 입방아]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2.15 09: 26

방송인 박경림이 충무로 관계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경림이 영화 홍보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 제작발표회의 MC로 쏟아지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제작발표회는 충무로 관계자들이 영화 시사회 만큼이나 신경 쓰는 행사. 영화를 만들고 완성하는 것 역시 중요하지만 영화를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한 요즘, 영화를 처음으로 대중에게 소개하는 자리인 제작발표회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제작발표회를 준비하는 영화 관계자들은 행사의 콘셉트는 물론,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MC 섭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전문 방송인처럼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배우들의 말솜씨를 이끌어내면서도 여유 있게 제작발표회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MC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MC 자리로 인기가 많은 사람 중 한 명이 바로 박경림. 최근에도 영화 ‘스물’의 제작보고회는 물론, ‘순수의 시대’, ‘쎄시봉’, ‘오늘의 연애’ 등 다양한 영화의 제작보고회 MC로 나선 바 있다.
충무로 관계자들이 박경림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는 주된 이유는 그의 재치 있는 말솜씨 때문. 순발력 있게 상황에 대처하고 다소 긴장돼 있는 배우들의 분위기를 센스 있는 멘트로 풀어주는 그의 능력이 제작발표회 MC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특히 ‘쎄시봉’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들 한 명 한 명의 노래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내며 제작발표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것이 가장 좋은 예이다.
이에 충무로 한 관계자는 “제작발표회 MC로 박경림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라면서 “아무래도 제작발표회는 영화 홍보의 시작인만큼 중요한 행사인데 박경림은 굉장히 센스가 있다. 그 센스가 분위기를 재밌게 만든다. 박경림이 MC를 하면 믿고 보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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