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난 아직 어리고 배워야 할 게 많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4 14: 29

"나는 아직 어리고 배워야 할 게 많다."
루크 쇼(2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종료 직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후반 막판 연달아 경고를 수집했다. 후반 36분 칼 젠킨슨에게 반칙을 가해 첫 번째 경고를 받더니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추가시간에 스튜어트 다우닝을 넘어뜨리며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소속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쇼는 레드카드로 인한 출장 정지로 지난 12일 번리전 승리(3-1)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는 14일 맨유 공식 채널인 MUTV와 인터뷰서 "무척 실망스러웠다. 특히 경기 종료가 다가오는 시점이라 더 그랬다.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러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첫 번째 옐로카드가 좀 쉽게 나왔다고 할 수 있어도 두 번째는 논쟁의 여지가 없었다. 아주 치열한 순간이었고, 나는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공을 따내고 싶었다. 그를 넘어트린 건 운이 좋지 않았지만 배운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쇼는 "매 경기 매 훈련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이번 경우도 그렇다. 경기 종료 몇 분을 남기고 그런 시도를 할 필요는 없었다.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들어봐야 하는 문제였다. 나는 아직 어리고 배워야 할 게 많다"고 덧붙였다.
본의 아니게 체력을 충전한 쇼는 오는 17일 프레스턴 노스엔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전서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감독이 다시 날 출전시키면 무척 기쁠 것"이라며 "그렇지 않는다면 팀으로 돌아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치열하고 건강한 경쟁이 펼쳐지면 선수로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쇼는 이어 "내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애슐리 영이 내 포지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안타까운 부상을 입었다. 이제는 내가 뛰고 있다. 내 자리를 계속 지키면서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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