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민 때린 우즈벡 선수, 1년 출전정지...감독 경질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2.14 15: 45

2015 태국 킹스컵 축구대회서 경기 도중 한국 U-22 대표팀의 수비수 심상민(FC 서울)의 얼굴을 때려 퇴장 당한 우즈베키스탄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수 토히르욘 샴시트디노프가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로부터 1년 출전 정지의 중징계를 받았다. 우즈베키스탄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인 슈흐라트 마크수도프 감독은 경질됐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킹스컵 한국전서 한국 선수를 때린 샴시트디노프에게 1년 동안 대표팀 경기 제외와 축구와 관련된 모든 행위를 할 수 없는 징계를 내렸다"면서 "폭력상태가 벌어진 책임을 물어 마크수도프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샴시트디노프는 지난 1일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킹스컵 1차전서 후반 42분 볼경합을 벌이던 심상민의 얼굴을 세 차례나 가격한 뒤 레드카드를 받았다.
비난이 거세지자 우즈베키스탄 코칭스태프와 폭력을 휘두른 샴시티노프 등은 경기 하루 뒤인 2일 한국팀 숙소를 찾아 용서를 구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도 대한축구협회에 사과공문을 보낸 뒤 관련자들의 중징계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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