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이번엔 삼청교육대 임무 수행 논란..지지율 연일 하락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14 15: 46

이완구 삼청교육대
[OSEN=이슈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삼청교육대에서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의 2007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가 근무한 분과위가 삼청교육대 사건에 주요 임무를 수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 의혹에 대해 "이 후보자가 당시 국보위 내무분과위에서 담당한 역할은 가장 하위직인 실무 행정요원으로서 문서수발, 연락업무 등이었고, 공직자로서 근무명령에 따라 업무를 수행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이완구 후보자가 연일 구설수에 오르자 지지율은 또한 하락하고 있다. 13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완구 후보자에 대해 총리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41%를 기록했다. 적합하다는 의견(29%)보다 10%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인사청문회 첫 날인 10일부터 12일까지 성인 1010명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다.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점,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거짓말이 드러난 점이 부정 평가가 높아진 배경으로 꼽힌다.
한편 앞서 한국갤럽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자에 대해 적합 의견이 39%, 부적합 의견이 20%였다.
청문회를 통해 언론 외압 녹취록 등이 공개되면서 이 후보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16일 본회의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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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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