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환의 뉴욕통신] ‘통산득점 1위’ 압둘자바, 뉴욕을 습격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2.15 06: 58

‘스카이 훅슛’의 대명사. ‘NBA 통산득점 1위’에 빛나는 ‘레전드’ 카림 압둘자바(68)가 뉴욕에 나타났다.
압둘자바는 14일 뉴욕 맨해튼 소호 아디다스 매장을 방문해 즐거운 팬미팅 시간을 가졌다. 아디다스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디다스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압둘자바가 직접 사인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NBA 전설의 센터를 보기 위해 행사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붐벼 매장 안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압둘자바는 약 150여명의 팬들에게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덕담을 건넸다. 팬들 중 일부는 일부러 압둘자바를 보기 위해 일부러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압둘자바는 팬들의 사진촬영 요청에 친절하게 응해줬다. 그는 68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정한 모습이었다. 그는 최근까지 백혈병을 앓았다고 전혀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했다.

팬들과 만난 압둘자바는 “올스타 주간을 맞아 뉴욕을 방문했다.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아디다스에 감사한다. 많은 분들이 농구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NBA에서 시그내쳐 슈즈의 개념을 도입한 초창기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압둘자바다. 그는 신인이었던 1970년부터 아디다스의 대표모델 ‘슈퍼스타’를 신고 뛰었다. 지금은 패션화로 널리 알려졌지만 당시만 해도 ‘슈퍼스타’는 농구화의 개념을 바꾼 최첨단 신발이었다. 출시 45주년이 된 슈퍼스타는 아직까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압둘자바는 “아무래도 ‘슈퍼스타’를 신고 오래 뛰었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농구화다. 지금까지 즐겨 신고 있다”며 애착을 드러냈다.
NBA 공식스폰서 아디다스는 올스타 주간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특히 뉴욕을 주제로 한 올스타 유니폼은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존 월, 데미안 릴라드, 등 올스타 선수들은 올스타 버전의 농구화가 새롭게 출시돼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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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제공 / 뉴욕(미국)=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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