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첫 승’ 류중일, “작년보다 페이스 좋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2.14 16: 52

삼성 류중일 감독이 빠르게 2015년 첫 승을 신고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에 만족했다.
삼성은 14일 일본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즈와 연습경기서 9-4로 승리, 전날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고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연습경기 전적 1승 1무가 됐다.
이날 삼성은 김상수(유격수)-구자욱(1루수)-나바로(2루수)-최형우(지명타자)-박한이(우익수)-우동균(좌익수)-박해민(중견수)-이정식(포수)-백상원(3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최형우가 2타수 1안타 3타점, 박한이는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구자욱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운드에선 백정현이 선발 등판했고, 김기태 조현근 신용운 임현준 김현우가 이어던졌다. 백정현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2015년 첫 승이다”고 웃으면서 “정현이가 선발투수로 나와서 괜찮게 던졌다. 다른 투수들도 잘 했다. 투수는 이정도면 된다고 본다. 타자들도 좋았다. 형우도 좋은 타구가 나왔고, 한이와 동균이도 잘 쳤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류 감독은 이날 만루홈런을 터뜨린 구자욱을 두고 “홈런 포함 안타를 두 개 쳤는데 이제 겨우 2경기지만 그만큼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앞으로 더 보여줄 게 있을 것이다. 기대대로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 감독은 주축 선수들이 첫 경기부터 활약한 것에 대해 “괌에서 다들 훈련을 잘 하고 왔다. 오키나와에 온지 4, 5일 됐는데 컨디션 조절이 잘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페이스가 늦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좋다. 선수들이 그만큼 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15일 라쿠텐전 선발투수로 “내일은 정인욱이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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