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 2이닝 노히트' 한화, 한신에 2-6 패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2.14 17: 01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 첫 패배를 당하며 고치 스프링캠프를 마쳤다. 
한화는 14일 일본 고치 아키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 2군과 연습경기에서 2-6으로 패했다. 지난 11일 독립리그팀 시코쿠은행전 7-5 승리, 13일 세이부 라이온즈전 5-3 승리로 기세를 올렸으나 이날 첫 패를 맛봤다. 한화는 고치 캠프에서 치러진 3차례 대외 연습경기를 2승1패로 마무리했다. 
선발로 나온 고졸 신인 우완 김민우의 호투가 돋보였다. 김민우는 2이닝 동안 안타없이 볼넷 1개만 줬을 뿐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 노히트로 막았다. 지난 11일 시코쿠은행전에서도 선발로 나서 2이닝을 탈삼진 2개에 무실점 노히트로 막은 김민우는 2경기 연속 선발 2이닝 무실점으로 김성근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한화는 3회 추승우의 몸에 맞는 볼과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루 상황에서 오준혁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황선일의 중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3루 상황에서 정범모의 유격수 땅볼로 추가 득점하며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마운드에서 2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 2실점한 김정민이 2이닝 4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어 최우석이 2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구본범이 7회 1이닝 5피안타 1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임경완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권혁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 좌익수 오준혁과 4번타자 포수 정범모가 1안타 1타점씩 기록했다. 황선일과 박노민도 1안타씩 쳤지만 도합 4안타로 한신 마운드에 막혔다. 
이날로 1차 고치 캠프를 마무리한 한화는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17일 동안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15일 오전 마츠야마 공항을 통해 감독 및 코치 12명, 선수 40명 등 총 53명의 선수단이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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