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발언논란, 문재인 "히틀러 참배"에 비유..비난 거세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14 17: 13

정청래 발언논란
[OSEN=이슈팀]정청래 의원의 발언이 논란거리다. 평소 거침없는 언사로 주목을 받았던 인사지만, 이번엔 그 파장이 더욱 크다. 바로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문재인 대표를 겨낭한 '히틀러 참배' 발언에 지역구를 포함한 보수단체 회원들의 거센 반발이 일어난 것.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문재인 대표의 행보에 대해 '히틀러 참배'에 비유해 비난했다.

정청래 의원은 "독일이 유대인의 학살에 대해서 사과했다고 해서, 유대인이 그 학살현장이나 히틀러의 묘소에 가서 참배할 수 있나? 일본이 우리에게 사과했다고 해서 우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가서 참배하고, 천황 묘소에 가서 절 할 수 있나? 아직 그 정도의 사과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행보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보수단체들이 단체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 마포 을 지역 유권자로 구성된 ‘마(을) 청소대’는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의원의 발언에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을 비롯한 보수단체 회원들 역시 지난 12일 서울 망원동에 있는 정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의원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한편 정청래 의원은 보수단체들 반발에 대해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 정청래 의원은 오는 14일 팽목항 도보행진에 참여한다고 개인 SNS를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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