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스날은 오는 16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미들스브로(2부리그)와 2015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6강전을 치른다.
아스날은 올 시즌 리그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우승 경쟁은 물 건너갔다. 선두 첼시(승점 59)에 14점 뒤진 승점 45를 기록하며 5위에 머물러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7), 사우스햄튼(승점 46), 토트넘(승점 43), 리버풀(승점 42)과 함께 UCL 진출권이 주어지는 4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웽거 감독은 FA컵 16강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항상 EPL 4위권에 드는 것"이라며 "그런 다음 우승을 하는 것"이라고 UCL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웽거 감독은 "우리는 항상 UCL 무대에 나가길 원하지만 이번 시즌 매우 빡빡한 순위표를 보면 정말 힘들 것"이라며 "지금 매 경기가 컵대회 경기처럼 되어가고 있다"고 치열한 경쟁 상황을 설명했다.
웽거 감독은 FA컵 우승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내가 아스날에 있는 동안 FA컵 우승을 5회 달성했다"면서 "지난 18년간 5번 이상 FA컵 정상을 경험한 팀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FA컵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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