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 손가락으로 '처녀성' 검사해야 졸업하는 학교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4 21: 56

졸업을 앞둔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손가락으로 처녀성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실시한 인도네시아의 한 고등학교가 국제적인 지탄을 받고 있다.
영국 메트로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한 고등학교가 졸업을 앞둔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처녀성을 검사하는 '두 손가락 테스트'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의 고등학교는 인도네시아 자와티무르주의 젬베르에 위치한 한 남녀공학으로, 졸업하기 전 여학생들을 상대로만 강제로 '처녀성 검사'를 받게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학교 측은 '결혼도 안 한 고등학생의 성관계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으나 여학생만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제인권단체 역시 "두 손가락 검사는 여성학대"라며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3년에도 군대나 경찰에 자원하는 여자들에게 동일한 처녀성 검사를 실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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