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 36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선두 수성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2.14 18: 51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꺾고 선두를 더욱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14일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5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5-20, 19-25, 25-23, 25-17)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도로공사는 18승 7패, 승점 52점으로 2위 현대건설과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양 팀이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3세트였다. 도로공사는 23-22로 앞서 듀스 직전까지 갔지만, 뒷심을 발휘해 승리했다. 폴리의 백어택을 니콜이 블로킹해 세트 포인트를 만든 도로공사는 폴리의 백어택에 다시 쫓겼지만 니콜이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여세를 몰아 4세트까지 가져가며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이번에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인 도로공사는 10-3으로 앞서 확실히 승기를 잡았고, 남은 세트를 여유 있게 운영하며 현대건설을 손쉽게 따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에서는 니콜이 무려 블로킹 8개를 기록하는 괴력을 선보이는 등 36득점으로 현대건설 격파에 앞장섰다. 25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문정원은 서브 득점 1개와 블로킹 2개 포함 10득점했고, 정대영도 두 자릿수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폴리가 29득점하고 양효진이 13득점, 황연주가 11득점으로 삼각편대를 가동했지만 고비마다 나온 도로공사의 강력한 힘을 넘지 못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현대건설은 16승 8패, 승점 46점에 그대로 머물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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