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코오롱호텔서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1명 사망·600여 명 대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2.14 18: 51

경주 코오롱호텔
[OSEN=이슈팀]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경 경붕 경주시 코오롱호텔 보일러실에서 이산화탄소가 유출돼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날 호텔 소화설비에서 작업하던 남성 근로자 1명이 급작스레 대량 유출된 이산화탄소에 질식했다. 이 근로자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또한 함께 호텔 보수작업을 하던 다른 근로자 5명 또한 이산화탄소를 들이마시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사고 이후 구조 작업을 돕던 호텔 직원 1명도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번  사고로 경주 코오롱호텔 투숙객 600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번 사건이 소방용 이산화탄소 배관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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