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민수가 목소리만으로 승부, 고득점의 문명진을 꺽고 1승을 차지했다.
윤민수는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이문세의 '옛사랑'을 불렀다.
윤민수는 그동안 대기실 토크 MC로 활약하던 상황. 1년 만에 단독으로 무대에 오른 윤민수는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감성을 전하면서 역대 최강의 소울 무대를 꾸몄다. 악기와 반주 없이 시작된 윤민수의 무대는 이른바 'K소울'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윤민수의 무대를 본 정재형은 "혼자서 모든 것을 다 이끌어가는데 굉장히 집중력 있는 무대였다"라고, 문희준은 "윤민수 씨는 원래 저런 사람이었다. 역시 가수는 무대에 있는 것이 멋있다는 것을 알려준 무대"라고 말했다.
결국 윤민수는 443점을 기록하면서, 432점의 문명진을 꺽고 1승을 올렸다.
'불후의 명곡'은 작곡가 故이영훈 편으로 진행, 윤민수 문명진 S 옴므 다비치 노브레인 마마무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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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