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서-이준형, 사대륙 男 FS서 200점 돌파 아쉽게 좌절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2.14 19: 38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미래 이준형(18, 수리고)과 김진서(18, 갑천고)가 모든 연기를 마치며 사대륙선수권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준형은 14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54.01점 PCS 63.70점을 합친 116.71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 63.35점을 더해 180.06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4 주니어 그랑프리(크로아티아 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역대 개인 최고점수인 203.92점에 크게 못 미치는 점수다.
24명의 선수 중 열 두번째로 은반에 나선 이준형은 첫 번째 과제인 트리플 악셀+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더블 토룹을 연결하지 못했다. 마지막 트리플 룹에서도 착지에서 넘어지며 점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점수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이준형보다 앞서 경기를 치른 김진서는 TES 72.91점 PCS 65.20점으로 138.11점을 받아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1.53점을 더해 199.64점으로 2그룹 경기를 마친 현재 3위에 올라있다.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놓고 보면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135.90점)를 뛰어넘은 셈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한 변세종(17, 화정고)은 쇼트프로그램 54.20점, 프리스케이팅 100.00점으로 개인 최고점인 154.20점을 받으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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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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