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양희경, 유동근 안고 오열 "나 때문..미안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2.14 20: 42

'가족끼리 왜 이래' 양희경이 오빠 유동근을 안고 오열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순봉(유동근 분)의 위암이 자신의 짠 식습관 때문이라 여긴 순금(양희경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금은 자신에게 순봉의 병환을 숨긴 강심(김현주 분)과 영설(김정란 분)에게 "오빠와 내가 살아온 세월이 60년 세월이다. 네가 아무리 자식이라도 그 세월을 어떻게 알아? 나하고 오빠가 같이 보낸 그 세월이 어떤 건지. 최소한 마무리 할 시간을 줬어야지, 세상에 어떻게 정금같은 시간을 허망하게 보내. 니들이 날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이러면 안 돼지"라고 원망하며 오열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그는 자신이 만들었던 김치를 "이게 다 내 죄다. 강재가 짠 음식 하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그 말을 안 들어서 그렇다. 오빠 미안해. 이게 다 내가 잘못해서 오빠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오빠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동생의 모습을 본 순봉 역시 소리를 내 울며 슬퍼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 바라보고 살아온 아버지가 3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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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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