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유동근·양희경, 애끓는 피붙이 정 "불쌍한 오빠"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2.14 20: 52

'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과 양희경이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애끓는 남매의 정은 안방 극장을 눈물로 덮을 만큼 강력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순봉(유동근 분)과 순금(양희경 분) 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봉은 자신의 병을 스스로의 탓으로 돌리는 동생 순금의 모습이 가슴 아파했다. 그는 "네가 이러면 나는 어떻게 하냐, 나 아픈 게 왜 니 잘못이야, 그런 거 아니야, 내가 못나서 그런 거잖아, 내가 건강을 잘 못 살펴서 그런 건데, 그게 왜 네 탓이야, 네 탓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순금은 "오빠 미안해요"라며 울었고, "내가 미안하지. 너 마음 아프게 해서. 내가 정말 미안해 죽겠다"는 오빠에게 "오빠 어떻게 해. 불쌍한 우리 오빠, 평생 홀애비로 산 오빠 불쌍해 어떻게 해"라고 오열하며 오빠를 껴안았다.
순봉은 그런 동생의 마음을 느낀 듯 "나 아직 안 죽었잖아"라고 큰 소리로 울었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 바라보고 살아온 아버지가 3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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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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