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 이래' 유동근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에서는 새벽 일찍 일어나 약을 먹던 중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순봉(유동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순금(양희경 분)은 오빠가 사라지는 악몽을 꾸고 새벽에 그의 방을 찾았다. 다행히 오빠의 방에서는 코 고는 소리가 들렸고, 순금은 방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는 동생을 걱정한 순봉의 연극이었다. 코 고는 소리를 내던 순봉은 이내 약을 삼키려 하던 중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아들 강재(윤박 분)이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식구들을 깨웠다.
이어 응급실에 도착한 강재는 순봉의 수술을 준비했고, 집에 남은 순금은 순봉이 피르 토하고 난 이불을 빨며 "우리 오빠 당장 어찌될 양반 아니야. 네 외삼촌이 집 잘 지키라 했으니 집 잘 지키고 있어야지. 괜찮다"며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 바라보고 살아온 아버지가 3개월 시한부 삶을 선고 받고 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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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왜 이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