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로 복귀한 윌프레드 자하(23)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벤치를 지켜야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복수의 영국 언론을 통해 "경기에 뛸 수 없으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라는 기분이 될 수 밖에 없다. 전혀 뛰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잃었지만, 지금은 다시 뛸 수 있으니 만족한다"며 경기에 뛰지 못하는 괴로움을 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외에도 내게 관심을 가졌던 팀이 있었지만 나는 여기로 돌아오고 싶었다. 내가 있고 싶은 것은 크리스탈 팰리스였다. 가족도 있고 친구들도 있다. 축구를 한 후 웃는 얼굴로 집에 돌아갈 수 있다"며 친정팀 복귀에 대한 행복함을 전한 자하는 자신을 불러들인 앨런 파듀 감독에 대해서도 "파듀 감독은 내가 자신감을 되찾길 바라고 있다. 간간히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가 있는데, 경기 중에는 더 집중하라고 이야기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자하는 지난 2013년 1월 맨유와 계약, 그 해 여름 팀에 합류했으나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고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결국 2013-2014시즌 후반에는 카디프 시티로 임대됐고, 올시즌에도 크리스탈 팰리스 임대 후 겨울 이적시장에서 5년 6개월의 장기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으로 완전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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